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의 선발 2차전은 최악이었습니다. 모든 구종의 구속이 2~3마일 떨어졌고ㅡ직구의 속도가 93마일 전후는 나와야 변화구가 산다ㅡ정교한 콘트롤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제1선발로써 이런 성적이 몇 게임 더 지속되면 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선발에도 이런 경우가 되풀이된다면 올 한해 베팅볼 투수 수준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변화구 위주의 투수로 자리잡아 성공하려면 메덕스나 글래빈 수준의 컨트롤을 갖추어야 합니다. 류현진의 변화구는 위력적이지만 포수와 사인 나눈 후의 실제투구를 보면 핀포인트 제구는 과정된 면이 있습니다. 

 

 

 

류현진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아는 것 같아 더 위축된 피칭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먹튀라는 소리까지 듣게 된다면 정말 걱정입니다. 두 번의 등판,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류현진이었습니다.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mBZ_-oQJ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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