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짝을 잃은 그리움의 이름으로 쓴 시입니다. 감정이입해 써본 시인데, 이제는 제 얘기가 된 것은 아닌지...

 

그런 것 같네요, 준 것은 이미 잊어버렸고 주지 못한 것만을 기억하는 것이 어머님이지 않을까? 문득문득 터져나오는 기억에 부딪쳐 비틀거리고, 온몸을 가르는 죄책감에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그립지 않은 날이 없네요. 

 

제가 열심히 살 수 있는 원동력은 하늘에 가서 어머님을 뵈었을 때 부끄럽지 않기 위함입니다. 힘내서 가야지요. 삶은 중단없이 진행되는 것이고, 내게 주어진 시간에 충실해야겠지요. 

 

어쩌면 죽음은 남은 자의 것인지도 모릅니다. 지금 사랑이 진행 중인 모든 이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https://www.youtube.com/watch?v=tZahjDNpe9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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